파리올림픽 '탄소 발자국 줄이기'도 좋지만..선수들 컨디션 어떡하나?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 전부터 우려되었던 문제가 현실화됐다. 

 

25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훈련을 마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 김우민과 황선우가 '찜통더위'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했다.

 

파리 올림픽은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내세워 선수촌과 버스에서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민은 "버스에 에어컨이 없어 컨디션 관리가 어렵다"며 "다른 나라 선수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피해를 언급했다. 

 

황선우는 "버스에 많은 선수들이 함께 타고 있어 사우나 속이다. 버스보다 밖이 더 시원하다. 테러 위협으로 창문을 못 열게 테이프도 붙여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며, 황선우는 남자 200m 자유형과 100m 자유형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