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브랜드' 빽다방도 가격 인상 감행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2024년 들어 두 번째로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8월 23일부터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 올렸다. 구체적으로 미숫가루는 2700원에서 3000원으로, 아이스티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300원 인상됐다.

 

빽다방 관계자는 원부재료와 배달 수수료, 운영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5월에 수박주스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조치로, 당시 수박주스는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빽다방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아메리카노 등의 주요 커피 메뉴는 가격을 유지했으며, 더본코리아의 다른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단행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압박이 지속되고 있으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