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젊은이들 울분에 찼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답답하고 분한 마음을 가진 '울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의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24명을 대상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인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이며,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도 9.3%로 조사됐다. 

 

울분 수준은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2.5점 미만(중간 수준 울분), 2.5점 이상(심각 수준 울분)으로 나눴으며, 1.6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응답자는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울분이 심각한 수준인 응답자의 60%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는 30대가 13.9%로 심각한 울분 비율이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 고령층은 3.1%로 가장 낮았다. 또한,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자신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60%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있다고 답했으며 상층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61.5%가 이상이 없다고 답했다.

 

조사는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