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슈퍼푸드로 떠오를까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카메룬 Dschang 대학교의 연구팀이 발표한 식용 곤충 영양학에 관한 연구를 주목하며, 메뚜기가 새로운 슈퍼푸드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팀은 식용 메뚜기인 Ruspolia nitidula를 쥐에게 먹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메뚜기를 먹은 그룹, 청어 기반 생선가루 그룹, 동물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결과적으로 메뚜기를 먹은 쥐들은 성욕 증가, 털 질 개선(94.58%가 우수한 상태로 평가됨), 평균 체중 180g 유지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특히, 단백질 부족 그룹에 비해 12시간 더 많은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메뚜기에 함유된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곤충이 높은 영양가와 낮은 환경 영향을 가진 식품으로, 식량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의 책임자인 Ngnaniyyi Abdoul 박사는 메뚜기 식사가 영양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성욕 개선 및 수면 질 향상 등 중요한 건강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동물과 인간의 식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