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찢기 논란 '바도사' 사과 전했으나..결국 대회 기권


스페인의 여자 테니스 스타 파울라 바도사가 중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WTA 차이나오픈에 참가 중, 바도사의 코치가 올린 사진에서 그녀가 젓가락을 이용해 눈을 찢는 행동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 행동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동작으로 해석되었다.

 

논란이 커지자 바도사는 "아시아인을 흉내 낸 것이 아니라 내 얼굴과 주름을 갖고 놀았다"며 해명했으나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바도사는 "내 행동이 인종차별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그녀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중국 우한 대회에 위장염을 이유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