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악'에서 '제주의 가을'을 만나다!


우보악은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오름으로, 이름은 소의 모습에서 유래했다. 

 

세 개의 봉우리를 가진 이 오름은 남봉과 북봉의 직선거리가 500m에 달하며, 동쪽에는 깊고 넓은 굼부리가 있다. 굼부리 안에서는 농사가 이루어지고, 북쪽은 가축용 사료를 위한 초지대가 있다.

 

우보악은 탐방로가 따로 없으며, 주로 중문 오프로드체험장에서 시작해 초지를 가로질러 능선에 올라야 한다. 가을에는 억새와 수크령이 아름답고, 능선에서 한라산과 서귀포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산불감시초소는 우보악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초소에서 남봉까지는 150m 거리다. 탐방은 약 3km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능선을 따라 걷는 동안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우보악은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탐방객들에게 평화로운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