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 그림 맞아? 내가 본 그림과 다른데..


카라바조, 본명 미켈란젤로 메리시(1571~1610)는 바로크 미술의 중요한 화가로, 테네브리즘의 창시자이다. 그의 작품 10점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되며, 개막 당일에만 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시작 중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은 개인 소장품으로, 유럽의 다른 소장품과 차이를 보여 관람객들 사이에서 진품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는 카라바조의 세 번째 버전으로, 원본일 가능성이 높다. 카라바조는 생전에 여러 버전의 작품을 그렸으며, 이는 당시 가톨릭의 권위 회복과 관련이 있다.

 

전시에는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은 후대 작가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기존의 카라바조 그림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