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헤라클레스' 박혜정, 세계선수권 은메달 3개 쾌거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박혜정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은메달 3개를 거머 쥐었다.

 

15일 박혜정은 바레인 마나마서 개최된 여자 87㎏ 이상의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71㎏, 합계 295㎏을 들어올리며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용상에서는 지난해 자신이 전국체전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을 1㎏ 경신하며 은메달의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3관왕이었던 박혜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신예 리옌 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옌 선수는 이날 모든 시기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인상 149㎏, 용상 175㎏, 합계 324㎏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금메달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