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3' 공개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웬즈데이', '기묘한 이야기'의 새 시즌을 예고하는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025년은 큰 해가 될 것"이라는 간단한 문구와 함께 공개된 이 영상은 구체적인 내용은 담고 있지 않지만,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불과 10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시즌3 제작 소식이 전해졌다는 것이다. 시즌2는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전 세계 93개국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 10에서 1위를 석권하며 여전한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넷플릭스는 새해 첫날에도 '오징어 게임3' 커밍순 포스터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영희와 철수.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시리즈의 상징적 캐릭터인 '영희'와 함께, 시즌2 마지막 회 쿠키영상에서 등장했던 '철수'가 나란히 등장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친숙한 교과서 속 캐릭터 '영희'와 '철수'의 만남은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암시하며 전 세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넷플릭스 코리아가 잠시 공개했다가 비공개 처리한 유튜브 영상의 설명란에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세요"라는 구체적인 공개일이 언급됐다는 것이다. 이는 황동혁 감독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년 여름이나 가을쯤 공개될 것"이라는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시즌1에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아이콘 '영희'와, 시즌3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철수'가 어떤 새로운 게임과 서사를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이번 예고는 2025년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 kukmintimes.com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