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긴장"…65억에 매물로 나온 '베트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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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콩카페의 놀라운 성장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으며,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전국 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4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점포당 연간 매출액은 약 5억1000만원으로, 이는 일반 커피 프랜차이즈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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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들은 콩카페의 성공 요인으로 높은 수익성과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꼽는다. 시그니처 메뉴들의 높은 마진율과 베트남 현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한 인테리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2년간 20개의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 정도로 확장세도 가파르다.
한편, 국내 커피 시장의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은 10만729개로, 2016년(5만1551개)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15조5000억원에 달하며, 27만 명이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이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6000개를 차지하고 있어,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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