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출?' 손흥민, 맨유 이적설에 '충격적인' 답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최근 제기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과 맞물려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도움을 달성, 리그 역사상 11번째로 이 특별한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33년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단 11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변화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18분, 그레이의 롱패스를 받아 절묘한 크로스로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고, 8분 뒤에는 다시 한번 존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공급하며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활약이 최근 그를 향한 비판에 대한 완벽한 반박이 됐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리그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일부에서는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그는 말 대신 행동으로 답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

 


현재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5위에 올라있다. 이는 그가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하는 지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통산 7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현역 선수 중 5위, 역대 순위 17위에 올라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과 리더십이 빅클럽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특히 70골-70도움이라는 대기록 달성은 그의 이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들인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손흥민은 이제 시즌 200번째 공격 포인트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현재 19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그는 남은 시즌 동안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두 개의 컵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다. 손흥민의 리더십 아래 토트넘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그리고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