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이 500년간 숨겨온 '장의 비밀'... 단 하루 특별 공개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던 경복궁 장고의 특별 개방이다. 장고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장을 보관하던 전통 공간으로, 이번 개방을 통해 관람객들은 궁중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형태의 장독과 전통 장 식재료, 장 담그기에 사용되었던 고유의 도구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전시에는 조선시대 궁중 장 담그기 문화를 재현한 시각 자료와 함께 장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는 해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경복궁 내 생과방에서는 한국의 전통 장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 지정 식품 명인들이 직접 제조한 전통 방식의 간장, 된장, 고추장 등 다양한 장류를 시식해볼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쌈장이나 초고추장 등 응용 장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명인들로부터 장 담그기의 비법과 장을 활용한 전통 요리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한국 전통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단순한 식품 제조 방법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 나눔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우리 장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식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복궁 장고에서의 전시는 경복궁 관람객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생과방에서 진행되는 장 만들기 체험은 인원 제한으로 인해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체험 프로그램은 회당 20명 내외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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